"하면 된다"
이 말은
내가 21살 때
강원도 철원
내가 군생활을 보낸
백골부대
보수대대의
좌우명 같은 것이었다
왜
하면 된다라는
말을 위병소
정문 앞에
써 놨을까?
군대에서
쓰이는
말 중에
재밌는
말이 있다
'안되면 되게 하라!'
그렇다
군대에선
안되는 건
없는거다
선임들은
이상하게도
될 것 같지도 않은
일들을 시키곤 했다
딱딱한 맨 땅을
삽으로
파라고 시키질 않나
작은 글씨로
빼곡하게 쓰여진
연설문을 외워라고
하질 않나
넓은 부대의
모든
풀들을 예초하라고
하질 않나
당최
머리로 이해가 되질 않는
미션들을 주곤 했다
심지어
부대에서는
훈련을 나갈 때면
밥을 먹기도 부족할 시간에
부대안에 있는 물건들을
모두 옮기라고 지시할 때면
이건
불가능 할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딱딱한 땅을
파는 것도
가능 했고,
보면서 읽지도
못할
연설문을
외우는 것도
가능 했으며,
훈련을 무사히
마치는 것도 조차도
시간 안에
마치는 것까지
다 할 수 있었다
내 마음의 문제가 아니었을까...
나보다
먼저 해봤던
선임들은
모두 알고 있었던 거다
가능하다는 것을
모두
자신들이 해본 것이기에
앞으로
우린
'하면 된다'
라는 생각을
마음 속 깊숙히
새겨보도록 하자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모든 일이
가능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루에
나의 블로그를
보러오는 사람들이
지금 10명이 되지 않지만
1000명이 되는
그런 날을 만들 것이다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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