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직업을 찾는 방법에 대한 스님의 말씀
오늘 아침은
아버지와
뜨끈한
누룽지를 먹고
출근했다
아버지를 옆에 태우고
40분이 걸려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가게 앞으로
레커차가
도착을 했다
레커차 위에는
회색
신형 스포티지가
있었고
그 차에서
스님 한 분이
내려오셨다
타이어 옆에
펑크가 나서
오셨다
그 스님은
아버지의
단골손님인 듯하였다
타이어 교체를 하려는데
다른 타이어들이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었기에
아버지는
스님께
중고타이어로 교체하길
추천하셨고
그렇게
중고타이어를
교체하기로 했다
교체를 하는 동안
스님께서는
언제부턴지도
모르게
옆으로 와
타이어는 생명과
직접 관련이 있기에
다른 곳은
믿음이 안 가서
아버지 가게에 오신다는
말을 하셨고
그런 아버지의 직업인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건
좋은 직업이라고
하셨다
궁금했다
과연
좋은 직업이란
무엇일까
궁금증이 생겼고
스님께
좋은 직업이
무엇인지 여쭈었고
스님께서
대답한
좋은 직업은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주는 일"
이라며
그것이
좋은 직업이라고
말해주셨다
스님께서는
타이어를 바꾸고 가면
차를
안전하게
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으시다고 했다
타이어 교체가 끝이 나고
계산을 하는데
아버지가
'그냥 가셔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스님은 안된다고
손에 들고 계시던
5만 원짜리를
나에게
주려고 하시더라
그러자
아버지는
'다음에 제가 절에 가면 잘해달라고'
말하며
손사래를 치면서
거부했고
아버지의 마음을
알 것 같았던
나도
거절을 했다
(사실 나는
여기서 초금 놀랬었다
나였으면
아마 받았을 것 같은데)
그렇게
스님을 차에 태워
마지막 인사까지 하며
보냈다
오늘 타이어를
교체하시고 간
스님의 마음은
아마도
기분 좋았을 것이다
그렇다
좋은 직업이란
상대를 기분좋게
그리고
기쁘게 만들어준다면
그게
좋은 직업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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