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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피터린치 명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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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성공한 펀드매니저이자 마젤란 펀드를 세계 최대의 뮤추얼 펀드로 키워낸 사람이 있습니다. '월가의 영웅'이란 찬사를 받은 그는 피터 린치입니다. 저는 피터 린치가 아마추어 시절부터 마젤란 펀드, 그리고 지금까지 수십 년간 쓴 투자 방식을 연설한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주식투자자들이 모두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끄적여보려 합니다.

 

 

피터 린치는 가장 처음으로 말을 꺼낸 건 개인투자자들이 결코 기관에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기관이 가진 컴퓨터들과  그들의 높은 학력, 정보, 자금 때문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걸 믿게 되는 순간 행동도 그렇게 된다고 말하며 개인도 자력으로 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터 린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한 가지 주식투자 원칙이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게 뭔지 알아라.' 본인이 왜 가지고 있는지 1분 조차 설명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저 '추세가 오르고 있어서 보유하는 중이다.'라는 말만이 그들이 주식을 보유하는 유일한 이유이죠. 놀랍게도 주식투자자 80%에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피터 린치가 10배, 15배의 이익을 보았다는 종목이 있습니다. 그 종목은 던킨도너츠. 누구도 이해할 수 있는 종목이었다고 합니다. 경제가 좋지 못할 때에도 던킨도너츠 앞에는 줄을 지어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을 하며 자신은 이해가 되지 않으면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돈에 대해 너무나도 신중하다고 말합니다. 차를 살 때나 냉장고를 살 때는 그렇게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정작 주식을 할 때는 회사를 알아보지 않고 버스에서 주워들은 정보로 평생 저축의 반을 몰빵 한다고 합니다. 그러고 다음날 가격이 떨어지면 남 탓, 매매 기관 탓을 합니다. 리서치도 하지 않았고, 잡주에, 재무제표도 확인하지 않았기에 자업자득이라고 말합니다.

 

좋은 회사의 주식이 오른다는 말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코카콜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코카콜라는 32년 전보다 주당 30배를 더 번다고 합니다. 주식은 로또가 아니며 회사가 잘하면 주식도 오른다고 합니다. 결코 복잡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주식에 실패하는 이유도 알려주었는데, 첫번째로는 주식시장을 예측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예측이라는 부분은 아무도 할 수 없기에 시간낭비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금리도 예측하려 하는데, 이것은 예측할 수 없을뿐더러 물가상승, 실업률 등 경제를 예측하는 것도 말이 안 되며 이것들은 배울 수도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역사로부터 교훈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시장은 내려갈 때가 있고, 떨어질 땐 급락한다고 말해줍니다. 당신이 알아야할 것은 시장은 언젠가 빠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주식투자는 하면 안 된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급락은 좋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재무가 좋은 기업의 주가가 떨어진다면 다시 오르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급락을 이용하라고 합니다. 급락은 일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언제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준비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사람들은 말도 안 되게 서두른다고 합니다. 여러분에게는 많은 시간이 있습니다. 시간은 많은데 사람들은 주식을 살 때 너무 서두르고 숨이 가쁘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월마트는 1970년 10월에 상장을 했습니다. 실적이 아주 좋았고, 15년 이상 성과로 재무상황도 좋았다고 합니다. 월마트에 바로 투자했다면 500배의 이득을 볼 수 있었겠지만 바로 투자하지 않고, 몇 년 뒤 투자했어도 원금의 35배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생의 주식은 몇개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산업 안에서 찾아볼 수 있지요. 여러분이 종사하는 산업에 답이 있고, 좋은 회사들이 많은데 사람들이 말을 듣지 않아 안타깝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종목에 매여있으면 안 되고 회사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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