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핫동이 입니다. 요즘 바이오틱스를 먹어서 그런지 방귀를 자주 뀌게 되어 방귀를 자주 뀌면 문제가 있는 건지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살면서 민망할 수 있는 방귀. 오늘 제가 도움을 얻은 곳은 YTN 사이언스에서 방영된 강남세브란스 병원 윤영훈 교수님의 이야기를 토대로 적어보겠습니다.
방귀
방귀란 몸 내부에 가스가 생기게 되는 데, 그것을 몸 밖으로 배출해내는 과정을 말합니다.
원인
장 내부에 가스가 차는 이유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 음식물과 공기를 함께 삼키기 때문이 그 첫 번째이고, 두 번째 이유는 장 내 세균에 의해 음식물이 발효하여 가스를 발생시킨다고 합니다.
정상인
방귀는 몇번 뀌면 정상일까요? 연구에 의하면 정상인의 하루 평균 방귀 횟수는 10~20번 정도이며, 방귀의 양은 500cc~1500cc 정도라고 합니다. 방귀를 너무 자주 뀌는 것 같아 병원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90%는 정상이라고 합니다.
방귀가 잦을 때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
방귀를 많이 뀌면 어떤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을까요? 윤영훈 교수는 공기를 과도하게 삼키게 되는 공기연하증(정신적스트레스가 주원인). 소장 내에 세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는 소장 내 세균 과다증식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의심이 된다면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과민성 장을 가진 경우에는 실제 가스의 양이 많은 것이 아닌데 장이 예민해지면서 소량의 가스에도 불편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냄새가 나는 방귀?
냄새가 심해지는 이유는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일까요? 냄새가 특별히 심해졌다고 하여 건강에 대해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방귀의 구성 성분은 질소, 산소, 이산화탄소, 메탄이 99% 있는데, 이 성분들은 모두 무색무취라고 합니다. 나머지 1% 미만으로 들어있는 황이 포함된 황화수소라던지 이런 기체들이 방귀 냄새를 나게 만듭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음식에 황이 포함되어 있으며 황은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이기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방귀를 참으면 우리 몸에 안좋을까?
방귀를 오랫동안 참으면 얼굴이 노래진다는 말이 있는데 방귀를 참으면 어떻게 될까요? 방귀를 너무 많이 참게 되면 복부에 가스가 축적되어 복부 팽만감이 유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소화가 안 되는 것 같은 더부룩함을 야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는다고 장기능이 악화되고 대장암을 일으키는 것은 오해라고 하니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방귀가 나오려고 할 때 배출시켜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관리
그렇다면 잦은방귀를 해결할 수 있는 관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식단 조절입니다. 가스 발생을 일으키는 음식인 유당이 많은 우유, 유제품이나 과당이 많은 음식도 가스를 일으킨다고 하는데 대표적인 과일로 사과, 배, 수박이라고 합니다. 통밀이나 밀가루, 양배추, 양파, 파, 마늘은 가스를 많이 발생시킨다고 합니다.
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식단에는 포도나 오렌지와 같은 과일, 야채에는 청경채, 상추, 당근이 있으며, 백미로 밥을 지어먹으면 잦은방귀를 피할 수 있겠습니다.
방귀 냄새를 일으키는 음식에는 콩류, 양파, 파, 마늘, 브로콜리, 갈조류, 유제품, 달걀이나 육류 (고단백질 음식) 등 황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들은 냄새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공기를 많이 삼킬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을 빨리 섭취하시는 것보다는 천천히 섭취하는 게 좋으며, 탄산음료와 담배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무설탕으로 이루어진 자일리톨도 방귀의 양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윤영훈 교수는 잦은방귀보다 방귀가 나오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합니다. 복부 내에 심각한 병이 생기게 되면 장이 정상적인 연동 운동을 못하게 되면서 배가 아픈데도 방귀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 온다고 합니다. 심한 복통과 함께 방귀가 나오지 않는 경우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방귀가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수술 후 일시적으로 장의 연동 운동이 멈추게 되고 방귀가 나오면 장이 다시 연동 운동을 시작했다는 신호이므로 금식을 풀고 식이섬유를 섭취하게 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조금 불편할 수 있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에서 방귀는 빠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몸의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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