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시간에는 엔진과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책,<내 차 알고타면 이익이다>를 통해 엔진과열 처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간이 제게 도움이 되고 성장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엔진과열을 느낀다면
차를 안전한 곳에 세우고 엔진 시동을 켠 채 엔진 후드를 열어줍니다.
엔진 후드를 여는 1차 레버는 운전자 왼쪽 무릎 부분 앞에 있습니다.
레버를 당기면 엔진 후드의 1차 걸쇠가 풀리게 됩니다.
2차 걸쇠는 조금 들려진 엔진 후드 앞부분 중앙에 손가락을 넣어 2차 걸쇠를 옆으로 밀거나 위로 들어올려주면 됩니다.
*외제차 중에는 엔진 후드를 여는 1차 레버가 조수석 앞 글러브 박스 속에 있는 차량도 있다고 합니다.
엔진과열로 인해 후드를 열어보는 경우에는 엔진 후드 밑에 뜨거운 김이 가득 차 있을 수 있으니 덥석 잡았다가 화상을 입지 않도록 손끝을 살짝 대어 확인한 다음에 열어줘야합니다.
엔진 후드를 열어서 엔진 냉각 팬이 맹렬히 돌면서 바람을 보내고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냉각 팬이 돌고 있을 때와 돌지 않을 때 2가지로 나눠서 봅니다.
1)냉각 팬이 돌고 있을 때
냉각 팬이 돌고 있을 때 엔진 과열이 일어나는 것은 냉각수 순환 펌프가 돌지 않거나 엔진을 혹사시켰기 때문입니다.
*냉각수 순환 펌프는 발전기와 같은 팬 벨트에 걸려 회전하므로, 이 벨트가 끊어졌다면 계기판에 충전 경고등이 들어옵니다.
충전 경고등이 들어와 있다면 빨리 시동을 끄고 보험 회사 정비 서비스를 받아 팬 벨트 교환을 해야합니다.
엔진이 과열되면 냉각수 보조 탱크 뚜껑이 수증기의 힘으로 열리면서 냉각수를 곳곳에 뿌려 놓는데, 이처럼 냉각수가 튀어나온다고 놀랄 것은 없다고 합니다.
요즘은 여러가지 공구를 갖추지 않고는 운전자가 스스로 팬 벨트를 교환하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계기판의 충전 경고등이 들어와 있지 않아 팬 벨트가 정상인 것이 확인되면 시동을 건 채로 엔진 냉각 기능을 유지시킨 채 공회전 시켜줍니다. 그러면 곧 냉각수 온도가 내려가고 정상이 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엔진이 정상 온도까지 냉각된 뒤에 엔진 시동을 꺼줍니다. 매우 뜨거울 수 있기 때문에 장갑을 끼고 라디에이터 위에 달린 라디에이터 캡을 '누르면서 90도 정도만' 돌려줍니다.
엔진이 과열되어 있다면 손을 놓았을 때 라디에이터 캡 가장자리로 "쉬"하며 뜨거운 김이 분출됩니다.
김이 나오지 않으면 안심하고 캡을 누르면서 완전히 돌려 열어주면 됩니다.
캡을 연 후
내부에 초록색 냉각수가 차 있는 것이 보이면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흘러넘칠 때까지 맹물을 보충해줍니다.
과열되는 과정에서 외부로 빠져 나간 냉각수를 보충해 주는 것입니다.
그 다음, 냉각수 보조 탱크에 저장된 예비 냉각수가 최소선 아래로 떨어져 있으면 그쪽에도 물을 보충해서 최소와 최대선 중간까지 맞춰줍니다.
물이 보충되었다면 라디에이터 캡을 끝까지 닫고, 냉각수 보조 탱크 마개도 닫으면 일은 끝이납니다.
이제는 시동을 걸고 다시 출발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2)냉각 팬이 돌지 않을 때
엔진 후드를열었을 때 냉각 팬이 돌지 않고 있다면 비상 수단을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에어컨을 작동시켜서 에이컨용 냉각 팬(엔진용 냉각팬과 앞뒤 또는 옆으로 나란히 달려 있다)으로 엔진도 함께 시켜줍니다.
에이컨용 냉각 팬은 용량이 충분해 과열을 진정시키고 계속 주행할 수 있습니다.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에어컨을 작동시켜서 엔진룸에 냉각 바람이 불면 괜찮다고 합니다.
그 상태로 좀 쉬면서 엔진을 식힌 뒤에 에어컨을 작동시킨 채 차를 운행해도 되겠습니다.
조치가 모두 끝난 뒤에 후드를닫을 때는 엔진 후드를 30cm 높이까지 내린 다음 손을 놓아 엔진 후드가 자체 무게로 떨어지며 걸쇠에 걸리도록 합니다. (포르쉐는 꾹 눌러서 닫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후 처리
책에서는 사후 처리까지 알려줍니다.
엔진이 과열되면 냉각수가 끓어넘치면서 엔진 룸 곳곳에 튀는데, 냉각수의 부동액 성분은 차량 페인트를 무르게 변질시키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엔진 룸에 냉각수가 튀면 되도록 빨리 닦아 내야합니다. (제가 주의해야할 부분인 듯 합니다.)
냉각수는 엔진을 식힌 다음 집 마당 같은 곳에서 고무 호스나 양동이로 물을 뿌려 닦으면 된다고 합니다.
배전기가 있는 엔진은 배전기와 배전기에 꽂힌 고압 케이블을 통째로 비닐 봉지로 감싸고, 고무줄로 입구를 묶어주면 좋습니다.
배전기에 물이 들어가게되면 절연 상태가 불량해져서 물이 다 마르기 전까지는 시동이 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엔진 룸의 다른 장치들은 웬만한 물에는 잘 견디며, 그냥 물을 뿌려서 냉각수를 헹궈내주면 됩니다.
길고 길었던 엔진과열 대처법이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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