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항상 당황하게 됩니다.
그럴 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먼저 변속기가 D에 있지 않은지 확인해봐야합니다.
P나 N에서 시동을 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속기가 P에 있는데도 시동이 걸리지 않으시면 책,<내 차 알고타면 이익이다>의 내용을 정리해드릴테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책이 2004년 발간되어서 지금 버튼식 시동과는 다를 수도 있음을 참고해주세요. 키 방식의 차량에 관한 내용입니다.)

시동 키가 돌아가지 않는다.
차에 올라 시동 키를 꽂고 돌렸는데 무엇에 끼인 듯 시동 키가 꼼짝도 하지 않으면 당황하게 됩니다.
이 현상은 특정 조건에서 발생되게 되는데, 시동 키가 돌아가지 않는 것은 도난 방지 열쇠 장치 때문입니다.
이 장치는 시동 키를 돌리지 않으면 스티어링 휠이 돌아가지 않도록 해서 도난을 방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동 키의 맨 마지막 위치에는 LOCK이라고 씌어 있습니다. 그 의미는 스티어링 휠의 회전을 잠그는 위치라는 것입니다.
시동 키가 LOCK 위치에 있으면 스티어링 휠이 돌지 않습니다. 열쇠 장치가 회전을 막고 있기 때문에 힘을 줘서 돌리면 딱 걸리게 됩니다.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을 돌리다가 잠금 장치에 걸리면, 스티어링 휠은 원위치로 돌아가려는 힘을 발휘하는데 잠금 장치가 막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럼 방법이 뭔가?
스티어링 휠을 돌려 잠금 장치에 걸리지 않도록 힘을 빼 주면 잠금 장치는 부드럽게 후퇴시킬 수 있습니다.
시동 키도 잘 돌아갑니다. 주의할 점은 시동이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을 돌려야 하므로 힘이 꽤 많이 필요합니다.
시동 키가 돌지 않을 때는 스티어링 휠을 큰 힘으로 좌우로 움직여 봅니다.
잠금 장치가 막고 있기에 한쪽으로는 전혀 안 돌아가고, 다른 쪽으로는 몇 도 정도 돌아 갈 것입니다.
약간 돌아가는 쪽으로 스티어링 휠을 돌려서 잠금 장치를 자유롭게 해 준 상태에서 시동 키를 돌리면 잘 돌아갑니다.
자동 변속기 레버가 P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염가형 차에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시프트록(shift-lock) 장치를 갖춘 중급 차 이상에서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해결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자동 변속기 선택 레버를 움직여주면 됩니다.
(물론 이 때도 레버에 붙은 버튼을 눌러서 움직여줘야합니다.)
시프트록 장치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실수로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밟고서 변속기 선택 레버를 R 나 D로 옮겨 차가 급발진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는 안전 장치라고 합니다.
이러한 원리를 모르고 무작정 레버를 옮기면 레버가 망가질 수 있겠습니다.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이어는 어떤 기능이 있을까? (4) | 2023.06.26 |
---|---|
주행 중 시동꺼짐에 대한 정리 (0) | 2023.04.14 |
퓨즈 끊어짐 (0) | 2023.04.12 |
엔진과열 대처법 (0) | 2023.04.11 |
엔진과열 증상과 이유 (0) | 2023.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