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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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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핫동이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유아 분야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네이버 1만 팔로워를 가지고 계신 "김영훈 아카데미"에서 흥미로운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바로 기질에 관한 이야기였는데요. 우리 아이들의 적극성, 규칙적, 집중력 등 많은 것들이 뇌와 관계가 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전문적인 글에 대해 알아보고 제 생각도 함께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질" 

일종의 행동스타일로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아이가 반응하는 방법

 

기질은 뇌의 정보처리 방식이 아이마다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잘 변하지 않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아이의 기질을 알고 있다면 아이를 이해하고 교육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유아체육을 하고 있는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질의 형성

기질의 형성에는 대뇌피질(이성의 뇌), 변연계(감정의 뇌), 뇌줄기(본능의 뇌)가 모두 관여하지만 그 중 변연계의 민감도가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기질에 있어서 좌,우뇌의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긍정심과 연결된 좌측전두엽이 발달한 아이들은 규칙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순한 아이들에게 활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부정심과 연결된 우측전두엽은 화를 잘내고 까다로운 아이들에게 더 활성되는데요, 이런 아이들은 두려움이 많고 예민한 아이가 많다고 합니다.

좌,우측두엽에 관해서는 스릴추구, 집중력 부족과 관련된 뇌 신경전달 물질인 DRD4 유전자도 다르다고 말합니다. 좌측전두엽이 더 활성화 된 아기들 중 DRD4 유전자가 긴 아기들은 얌전하고 달래기가 쉽지만 우측전두엽이 더 활성화 된 아기들 중 DRD4 유전자가 긴 아기들은 달래기가 힘들고 집중력 문제로 고생 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순한아이, 까다로운 아이, 느린 아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순한 아이(easy child)

순한 아이는 전체 아이들 중 40%를 차지합니다. 신체 리듬이 규칙적이어서 잘자고, 잘먹는 순한 아이는 새로운 음식도 잘 먹고, 낯선사람에게도 잘 다가가고, 커서 학교생활도 잘 적응한다고 합니다. 낯선 상황에도 스스로 접근하고 새로운 환경에도 잘 적응하며, 욕구가 좌절되어도 크게 실망하지 않는 순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행복해하고 즐거운 감정 표현이 많은 순한 아이도 좋지않은 환경이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좋지 못한 행동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순한 아이는 자기 주장이 강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맞추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자기 결정력이 떨어짐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부모의 행동이 중요한데요, 순한 아이는 떼를 쓰지 않기에 까다로운 아이보다 덜 신경을 쓰게 됩니다. 그럴수록 순한 아이에게 관심을 주어 아이의 자율성을 확대시켜주시고 자기 결정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까다로운 아이 (difficult child)

전체 아이의 10%를 차지하는 까다로운 아이입니다. 앞의 순한 아이와 상당한 부분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먹고 자는 것이 불규칙하며, 낯선 상황에 쉽게 위축되며, 작은 변화에도 강하게 반응합니다. 평소에도 칭얼대는 등 부정적인 감정표현이 많고 실수 또한 많이 한다고 합니다. 또 욕구가 좌절되면 심하게 울거나 떼를 써 달래기가 쉽지 않을 정도인데요. 저도 수업을 하다보면 한 반에 한 두명씩 만나는 것 같습니다. 까다로운 아이는 자기가 원하는 바가 아주 확실하며 자기 결정력도 빠르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까다로운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많은 힘이 든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떼를 쓴다고 다 가질 수 없음을 아이에게 인지 시켜주어야합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요구를 인정해준 다음 현재 상황을 인식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런 다음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느린 아이 ( slow to warm up child)

마지막으로 느린 아이입니다. 예전에 한 학부모님의 걱정거리였던 유형인데요. 느린 아이는 순한 아이의 특징과 까다로운 아이의 특징이 섞여있습니다. 활동성이 낮고 반응시간이 느리다는 것이 특징인 것 같은데요. 느린 아이는 실수를 많이 할거라 생각되지만 조심성이 많고 신중하기 때문에 실수를 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느린 아이는 유아기에는 별다른 문제없이 자라지만 낯선 사람과 상황을 많이 접하는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면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느린 아이를 데리고 있는 부모는 다른 아이와 비교해서 너무 발달이 지연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을 하는데요. 성급한 부모는 아이는 생각지 않고 빨리 적응하도록 강요를 한다고 합니다. 그럴수록 아이는 주눅이 들어 적응속도가 느려져 악순환이 반복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느린 아이는 신중합니다. 그래서 상황에 익숙해지는데 오래 걸리지만 한번 익숙해지면 곧 잘하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가 상황을 극복하도록 기다려주고 반복적으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오늘은 순한 아이, 까다로운 아이, 느린 아이에 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유형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보통아이들과 다르다고 다그치지 마시고 기다려주면서 아이와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핫하게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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