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1박2일 단양여행 2일차

반응형

아침에는 조금 늦잠을 잤다.
라면과 밥 그리고 과일들로 아침을 채우고 나섰다. 
 
#카페산
카페 산이란 곳을 방문하게 됐다. 
산 정상까지 가는 것 같았고, 상당히 가파른 구간들도 있었다. 
친구들이 단양에 가면 카페산을 가보라고 했고 올라가보니 뷰가 엄청나더라
차들도 빼곡하게 있었다. 
 
멋진뷰를 보는데 옆에서 갑자기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사람들이 날아간다.
내가 올해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가 패러글라이딩이었다. 
 

#패러일번지
결국 아버지의 특급도움으로 패러글라이딩을 하게됐다. 
너무너무 설렜다. 위험해서 작은누나, 작은자형은 안하고 큰누나, 큰자형 그리고 나까지 세명은 가장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려고 한다. 
 
미리 사진도 찍는데, 갑자기 작은자형이 전화가 와서 자기도 탄다고 기뻐했다. 
빨리 옷을 갈아입고 같이 사진도 찍고 패러글라이딩을 탈 준비를 한다. 
 
패러글라이딩을 할 준비를 하면서 강사님이 안전을 체크해주셨다. 약간의 긴장이 됐던 것 같다. 
출발! 빨리 뛰어나가라고 한다. 아무리 달려도 앞으로 가질 않는다. 혼자 쑈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쯤
앞으로 가지면서 끝에서 다리가 뜨고 허공을 달린다. 
 
첫 비행, 정말 좋았다. 생각보다 더 좋았다. 강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내려온다. 시간은 한 6분 정도 타는 것 같다. 
가장 기본인 코스를 탔지만 맛보기로 마지막에는 강사님들이 좀 재밌게 태워주시는 것 같았다.
여기서 꿀팁을 좀 드리자면 놀이기구 좋아하냐고 물으면 너무 좋아한다고 하고, 이 말이 나오기 전까지 이야기도 많이하면서 친밀감을 쌓길 바란다. 
 

강사님이 내가 말도 많이하고 친근감있게해서 그런지 되게 잘 태워주셨던 것 같다. 지켜보고 계시던 아버지가 내가 제일 많이 왔다 갔다 하더라고 말했으니 나의 뇌피셜만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ㅎㅎ 
 
짧지만 다음에 또 탈일이 있다면 또 한번 타보고 싶었다. 다음에도 그 강사님을 만나게되면 더 재밌을 것 같다. 
 
#경남식당
우리가 갑자기 패러글라이딩을 하면서 부랴부랴 점심을 먹으러 갔다. 
유람선을 타기로 했기에 빠듯한 시간이었다. 
정식코스였나.. 떡갈비+더덕구이+소고기버섯전골이었는데, 맛도 있었고, 가격도 좋았다. 
어제 저녁이 너무 허탈해서인지 더욱 맛있게 먹었다. 
 

#유람선
아버지,어머니 등 지친 우리에게 마지막 코스 유람선이다.
유람선을 타면서 단양8경 중 몇개를 보게 된다. 사실 나는 제트보트 같은게 더 좋았겠지만 유람선 안에서 이야기도 하고 
설명도 듣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조카들이 좀 더 크면 저 익사이팅한 것들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여기서도 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처음에 사람들이 창가에 앉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늦게 와서 창가에 앉기 쉽지 않았지만 만약 창가쪽에 앉는다면 입구쪽 라인으로 앉아야한다. 
배가 진행하는 방향 기준으로 왼쪽이다. 
처음에 오른쪽에 다들 앉았다가 진행자가 왼쪽으로 바라보라고 할 때 우르르 옆으로 이동했던 기억이 난다. 
한 50분 가량 탔던 것 같다. 편안하게 타고 편안하게 쉬고 한바퀴 돌고 내렸다. 
 
그렇게 우리 가족의 1박2일 여행이 끝이 났다. 
특히나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 여행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