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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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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월이 거의 지나가고 있는 요즘 더위가 조금은 꺾인 듯하네요 ㅎ
그리고 가을 장마라고 불릴 정도로 비가 자주 오는데요
저녁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책을 읽기에는 참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저는 매번 주식, 경제, 돈에 관한 무거운 책을 자주 읽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다가
여자 친구 집에 있던 오리 여인의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라는 책을 읽어보았어요.

조금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저에게 잠시 쉬어가라는 듯한 제목이 눈에 끌려서 읽어보기로 했고
읽은 후기와 제게 인상깊었던 구절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는 복잡하고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제게 생각 없이 술술 읽을 수 있어서
부담이 없었어요.

그리고 나에게도 일어날법한 작가의 이야기가 조금 더 제 상황에 와닿았어요.

과거의 그 일은 내 잘못이 아니다.
내가 떳떳하다면 부끄러워할 필요없다.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다.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은 내려두게 만드는 글귀였어요. 항상 완벽할 수는 없으며,
완벽하지 않았던 자신의 모습 역시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사람을 만난다는 건 책 한 권을 읽는 것, 누군가를 만나는 시간도 한 장씩 차곡차곡 쌓여간다.

정말 멋진 글귀였는데요. 누군가의 만남을 책으로 비유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을 한 장으로 표현하는 게 좋더라고요.
글을 하나씩 읽을 때 한 글자씩 읽듯이 사람을 만났을 때에도 하나하나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싫은 부류의 사람이다.
남의 아픔이나 상처, 시간 따위는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

이 글을 보고 나서 과연 나는 남의 아픔이나 상처 그리고 시간을 공감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을 배려하지 않고 나만을 생각하고 있지 않았을까를 되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조금씩 이야기를 듣다 보면 아빠의 인생, 엄마의 인생이
더 구체적으로 다가오는 기분이다.
당신들도 하나의 인생을 사는 것인데 그저 아빠 엄마라고 부르며
바라기만 하는 못난 자식이 여기 있다.

나름 아빠 엄마와 많은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과연 나는 얼마나 아빠 엄마의 삶을 알고 있는지
아빠 엄마가 살아온 삶은 대부분 모르고 있더라고요. 다음에는 살아왔던 이야기들을 좀 적어서 남겨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벽돌이 모여 집을 만들고,
강들이 모여 바다를 만들고,
별들이 모여 은하수를 만든다.
그렇게 '그때의 나'가 모여서
'지금의 나'를 만든다.

지금의 노력들이 분명 미래의 멋진 나를 만든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어요.
꾸준하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야겠습니다.


오늘은 오리 여인의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를 읽고 감상문을 써보았습니다.
보통 내용이 2페이지씩 이루어져 있어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작가가 그림일기처럼 만들어놓은 부분도 굉장히 인상 깊었으며,
하루하루를 기록해나간 듯한 글이 읽기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짧게 적힌 글들은 더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듯했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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