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 4일에 다 읽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대해 정리해보려합니다.
소설 책이라 딱 내용을 적기 어려워
먼저 감상평과 이 책에 대한 생각을 적어드리려고 합니다.
제 기준으로 5점 만점에 별점 5점을 줬는데요.
제가 이 책을 읽은 후 적은 감상평에는
"매일 읽고 난 후 잠이 들면 멋진 꿈을 꾸게 만들 것만 같은 책이며, 우리가 흔히 꾸는 꿈을 통해 교훈을 하나씩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만큼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서 술술 읽혔고,
매번 경제관련 책이나 자기계발 관한 책을 읽는 저에게 굉장히 좋았던 책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이 책을 읽을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면 가벼운 생각으로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밑으로는 그냥 제가 책을 읽고 고민했던 생각했던 이야기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부분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이 있다. 사람들 모두가 잠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세상.
꿈을 사고 파는 특별한 세상에 주인공 페니가 살고 있다.
페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취직하고 싶어하고
결국 키가 크고 마른체형의 반곱슬에 흰머리가 섞여있는 달러구트와의 면접까지 가게 된다.
여기서 달러구트는 왜 사람은 잠을 자고 꿈을 꾸는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모든 사람들은 불완전하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어리석기 때문이며,
저마다 잠든 시간을 이용해서 어제를 정리하고 내일을 준비 할 수 있게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페니는 성공적인 면접으로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출근할 수 있게 되었다.
<1장>
1장에서는 페니가 꿈을 사고 파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으로의 첫 출근에 관한 이야기다.
첫 출근을 한 페니는 5층까지 있는 꿈 백화점을 둘러본다.
1층은 귀한 꿈을 취급하는 곳이다. 그래서 웨더와 같은 베테랑 직원들이 많다.
2층은 1층보다는 좀 더 보편적인 꿈을 파는 곳이다. 2층을 맡고 있는 매니저는 비고 마이어스인데,
일에 대한 자부심이 무척이나 강해 꿈을 팔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한다.
3층은 직원뿐만 아니라 꿈을 사러온 고객들까지 들뜨게 만드는 경쾌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하지만 많이 투덜대는 매니저 모그베리가 있다.
4층은 낮잠용 꿈을 판매하는 곳이다. 4층의 매니저는 장발의 남자 스피도.
자기애가 강한 스타일이며 너무 많은 TMI 스타일이라 볼 수 있다. 역시나 판매가 주목적은 아닌 것 같다.
5층은 1,2,3,4층에서 팔다 남은 꿈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층이다.
5층은 매니저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잘파는 만큼 많이 가져가는 구조다. 여기에는 5층에 딱 맞는 장사의 신인 옛친구 모태일이 있다.
어느 층에서 일할지 많은 고민 끝에 페니는 1층 프런트에서 웨더 아주머니와 일하기로 한다.
꿈 백화점을 찾는 손님들은 저마다의 사연이 있고 그 사연에 맞는 꿈을 찾기 위해 여길 찾는다.
<2장>
2장에서는 프런트 업무에 관해 이야기를 한다. 프런트는 안내와 돈관리가 주업무이다.
언제나 그렇듯 신입인 페니에게 사건이 하나 터지고만다.
페니가 '설렘' 2병을 은행에 가져다주는 심부름을 하다 1병을 소매치기 당한다.
페니는 달러구트에게 혼쭐이 날 줄 알았지만 오히려 달러구트는 페니를 다독인다.
(여기서 달러구트는 좋은 사람이란걸 느낄 수 있었다.)
페니는 꿈은 그저 꿈일 뿐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2장에서 달러구트는 꿈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고
꿈을 시작이라 말한다.
꿈을 통해 좋아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꿈 백화점은 무언가의 시작을 만들어주는 곳이다.
<3장>
3장에서는 예지몽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인상깊었던 구절은 '사람은 최종 목적지만 보고 달리는 자율주행 자동차 따위가 아니잖아요.
직접 시동을 걸고 엑셀을 밟고 가끔 브레이크를 걸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야 제맛이죠.'
이렇듯 인생이란 자연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없다. 직접 경험하고 달리고 멈추면서 느끼는 것이다.
이번 에피소드는 꿈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발짝 다가가게 만들었다.
<4장>
9장 중 가장 기억에 남길 것이 많았던 부분이 아닐까 싶다.
트라우마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를 매번 꿈으로 꾼다면
정말 싫을 것이다.
하지만 책에선 꿈에 트라우마를 매번 나오게 해서 극복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수많은 사람들이 트라우마가 담긴 꿈을 피하거나 환불했지만
받아들이기 어려운 꿈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로 꿈을 산 사람들은
트라우마가 아닌 자신의 업적이란 것을 깨닫게 만든다.
그리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한다.
트라우마에 관한 꿈을 제작하는 막심은
과거의 어렵고 힘든 일 뒤에는 그걸 이겨냈던 자신의 모습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시험을 쳤던 때, 군대를 가던 날 우린 되돌아가고 싶지 않은 날들이 있다.
하지만 그 날들이 지나왔고 이겨냈기에 과거로 남아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두려웠던 기억이 아닌, 이겨낸 기억이라고 생각할 때
결국 안되는 건 없다는 자신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5장>
꿈 제작자 정기총회의 날이다. 이번 모임의 주제는 꿈을 예약해놓고 예약 당일에 제 시간에 잠들지 않아
꿈의 대금을 받지 못한다에 관해서였다.
이 모임에는 달러구트, 페니, 산타클로스(니콜라스), 태몽을 만드는 아가냅 코코, 트라우마에 관한 꿈을 만드는 막심,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꿈을 만드는 와와 슬립랜드,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볼 수 있는 꿈을 만드는 야스누즈 오트라,
동물들이 꾸는 꿈을 만드는 애니모라 반쵸, 그리고 레프라혼 요정이 모였다.
정기총회를 하는 날은 연말이 가까워지고 있었고, 이번 주제와 같은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요즘 세상은 자는 것보다 재밌는 것들이 많아서였다.
게임, 웹툰, 인스타, 유튜브 등 지금 우리 삶을 생각해봐도 잠을 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잠들기 싫어서 유튜브, 웹툰을 보다가 자는 것보다 잠을 일찍 잘자는 것이 좋은 꿈을 꾸게해주고
내 몸의 컨디션이나 마음의 컨디션을 지키는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6장>
이 책 속 세계에선 꿈에 대한 연말 시상식이 있다.
연말에는 다들 약속이 많 꿈 백화점이 한산하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지나가는 해가 아쉬워 하루라도 더 붙잡아두기 위해
약속을 잡고 오랫동안 잠을 안자고 있는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겉보기에는 마냥 행복하고 화려해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쓸쓸함과 허무함이 공존한다.
'올해의 꿈' 시상식을 보기 위해 가게의 직원들이 모였다.
많은 제작자들이 상을 받고, 달러구트는 마지막 그랑프리 수상자를 맞추는 직원들에게 가게에 꿈을 가져갈 수 있는 이벤트를 했다. (이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행동으로 생각되었다.)
그랑프리 수상자는 절벽에서 떨어지는 순간 날개가 돋아 날아오르는 독수리를 꿈으로 표현한 킥 슬럼버.
킥 슬럼버는 선천적으로 오른쪽 다리의 무릎 아랫 부분이 없는 채로 태어난 사람이다.
그런 킥 슬럼버의 소감은
"모든 생명은 제한된 자유를 느낀다. 가둬두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사는 동안 여러분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데만 집중하라."라고 말했다.
절벽 아래를 보지말고 절벽을 딛고 날아오르겠다는 마음먹는 순간 독수리가 되어 훨훨 날아오를 수 있는 것이다.
아래보다는 위를 보면서 살아나가자.
<7장>
가수가 되고 싶은 남자가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무명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꼭 성공하고 싶었던 남자는 영감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영감을 얻기 위해 엄청난 시간을 쏟은 남자는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가 꿈 속에서 Yester day를 작곡하고, 독일의 화학자 케쿨레도 꿈을 꾸면서 분자구조가 직선 형태가 아닌 고리 모양이란 것을 생각해냈다는 것을 알았다.
남자는 꿈에서 영감을 받기 위해 달러구트에게 꿈을 골라달라고 한다. 하지만 지치고 피곤한 상태에서 꾸는 꿈은 좋지 않기에 달러구트는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는 물건을 하나 선물해준다.
남자는 편히 잠을 자고 깨어났고 하나의 멋진 곡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는 성공한다.
남자는 달러구트 덕분에 일이 잘 풀린 것 같아 고마움을 표시할 때
달러구트는 영감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 대단한 것이 툭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답이 나올 때까지 고민을 한 증거라는 말을 한다.
꿈을 통해서 한순간에 나온 것이 아닌 계속된 고민을 통해 영감은 이뤄진다는 것이다.
그만큼 고민하고 노력해야만 한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달러구트는 남자의 이야기를 야즈누스 오트라와 함께 꿈으로 제작하겠다고 한다.
<8장>
8장의 주제는 타인의 삶이다.
페니는 달러구트의 심부름으로 야스누즈 오트라가 만든 신상품 샘플을 받기 위해 간다.
오트라를 찾는 사람들은 주로 자기 삶을 다른 사람의 삶과 비교하는 부정적인 사람들이라고 한다.
이번 샘플은 '타인의 삶'이라는 상품명을 가지고 있다. 내 삶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된 꿈.
연애도 하고 있고 직장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한 남자가 있다.
하지만 그는 따분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유명인들을 부러워하며 자신에게 아쉬워하며 살고 있다.
이 남자는 달러구트에게 타인의 삶(체험판)을 추천받아 꿈을 꾸게 된다.
꿈에서 부러워했던 유명인의 힘든 삶을 겪어보자 조금은 다른 기분을 느낀다.
달러궅는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다고 전한다.
첫번째는 삶에 만족할 수 없을 때는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
두번째는 첫번째보다 더 어려운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만족하는 것이다.
살면서 누군가와 비교를 할 때는 만족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만족은 상당히 상대적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남과 비교를 할 때면 나의 나쁜점만 보이기 시작하고 상대의 좋은 점만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상대방도 나를 가지고 비교할만큼 내가 가진 좋은 점이 많다는 것이다.
그것을 찾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
<9장>
마지막 장이다. 달러구트는 많은 일 중에 상품 배달도 한다.
그것은 아주 아주 중요한 일 중 하나다. 이는 한 손님이 다른 손님에게 보낼 꿈을 예약하면 꿈을 배달해주는 일인데
어느 날 달러구트의 부름에 페니가 사무실로 왔다. 환자복을 입은 손님이 있었고
손님이 원하는 꿈을 만들기 위해 원하는 공간과 상황을 정하고 있었다.
페니는 2개의 꿈을 배달하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손주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할머니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최근 할머니를 멀리 보낸 나의 상황과 비슷해 굉장히 뭉클했다.
지금 우리 세상에서도 이렇게 만들어진 꿈을 꿀 수 있다면 할머니가 못다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4장 트라우마 편과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페니가 자신이 하는 일에 더 재밌어하며 끝이난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꿈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악몽, 태몽, 예지몽 등 평소에 우리가 꿈에서 깨면 이런 꿈을 꿨니 저런 꿈을 꿨니하는 것들을
깊이있게 상상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간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꿈을 통해 자신감, 자부심, 슬픔, 기쁨, 설렘 등 만흥ㄴ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꿈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꿈을 꾸고 나서 생각하는 방향도 조금은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재밌게 읽은 책이었고, 책을 읽고 잠이 들때면 얼른 꿈을 꾸고 싶단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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